2012년 10월 4일 목요일

디지털 혼돈 시대 기업을 위한 IT투자 방법론

[출처] www.ciokorea.com

디지털 혼돈 시대 기업을 위한 3가지 IT투자 방법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신생 기술에 대한 투자는 얼마지 않아 시들해지고, 결국 실패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딛고 살아남은 기술은, 우리에게 10년 전이었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급격하고 거대한 혼돈을 가져다 줄 것이다.

과거의 혼돈들은 혁신가가 기존의 것들에 비해 월등히 낮은 가격에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면 구매자들은 기존의 상품을 버리고 새로운, 그리고 더욱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정형화된 패턴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디지털 혼돈(digital disruption)은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나고 있다. 아마존닷컴이 인쇄 미디어 산업에 가져온, 또는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시장에 가져온 혼돈을 떠올려보자. 과거의 그 어떤 혼돈도 이들 혁신만큼 짧은 시간에 이뤄진 것은 없었다.
디지털 혼돈은 기업의 임원진들에게 기업의 경쟁 전략을 새로이 고민해볼 것을, 그리고 상품 전략가들에게는 어떻게 새로운 디지털, 소프트웨어 기능을 새로운 상품에, 혹은 기존 상품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적용할 수 있을 지를 연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의 많은 기업들은 나름의 방식들로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방법을 고민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자원을 낭비하고 관계에 타격을 입는 결과만을 얻게 된다. 실제로 2011년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enterprise architect)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에서도 새로운 기술 도입에 완전히 만족한다는 응답을 내놓은 비율은 9%에 그쳤다. 반면 완전히 불만족 한다는 응답을 한 비즈니스는 26%에 달했다.
그럼에도 필자와 동료들은 포레스터의 새로운 기술 전략집에서 현대 디지털 혼돈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1단계: 기회를 분류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라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기업들은 우선 새로운 기술이 그들 비즈니스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법을 요구할 것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통해 살펴보자.
●주요 비즈니스 투자는 정확한 프로젝트 원칙을 필요로 한다. 주요 시스템이나 프로세스와 관계된 IT투자는 비즈니스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신 낮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만일 여기에 적절한 프로젝트 관리 원칙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리스크와 범위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서비스 실패나 지연 문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백 오피스에 대한 투자는 명확한 효용을 증명해야 한다. 백 오피스나 (인적 자원, 인프라 등) 지원 영역에 이뤄지는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서비스 비용의 감소와 서비스 효율성의 증대 두 가지에 있다. 손익과 관련된다는 본질적인 특성 상 이들 영역에 대한 투자는 보다 명확한 효용과 낮은 위험 부담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전략적 기술 투자는 비즈니스 전환 과정의 일부로 이해되어야 한다. 전략적 영역에 대한 IT투자는 높은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운용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때문에 이러한 작업은 종종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를 띄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임원진들의 기대를 충족 시키기 위해서는 투자를 비즈니스 전환 과정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변화가 이뤄지는 모든 요소를 심도 있게 검토하는 태도가 갖춰져야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는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

운용상의 영향력은 적은 반면 성장 잠재력은 큰 IT투자는 일종의 실험의 기회이다. 실패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지만 성공이 가져다 줄 미래적 가치는 막대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실험을 통해 그 자체로 상용화될 수도 있지만 다른 영역들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잠재력에 대한 투자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열쇠이다. 가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는 비즈니스에 커다란 변화를 안겨주는 멋진 무기로 성장할 것이다.

2단계: 현재의 아키텍처 배열을 고려하라

IT가 제공하는 기회를 상품화하는 과정은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는 작업이다. 또한 그 과정은 적절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투자는 언제든 실패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포레스터는 우선 기회 로드맵(opportunity road-map)을 작성하고 그 속에서 발견된 전략적 비즈니스 요구에 새로운 기술을 대응 시켜보는 과정을 진행해볼 것을 제안한다.
기술을 기술 자체가 아닌, 기회, 시간, 비용, 그리고 리스크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확인해보자: 1) 새로운 기술이 비즈니스에 진화를 가져올 것인가. 2) 투자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요구가 갖춰져 있는가. 3) 투자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력, 프로세스, 인력이 마련돼 있는가.

3단계: 최선의 투자 방법을 고민하라

 기존 아키텍처와 어우러질 수 있는 기술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초기 투자를 시작할 차례다. 포레스터는 적절한 비즈니스 사례 접근법을 결정하는데 아래의 IT투자 프레임워크를 활용해볼 것을 제안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어떤 방식의 투자가 적합하고 다른 대안은 무엇일지, 그리고 각 투자 범주에 적절하지 않은 접근법은 무엇일지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백 오피스 지원 투자에는 전환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IT투자 방식은 철저한 분석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투자 수익률을 신속히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각 유형의 투자에서, 다음의 내용들을 기억하자.
1. 주요 비즈니스 투자는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2. 백 오피스 지원 투자는 명확히 효용 정의와 단기적 기한 설정이 요구된다.
3. 전환 프로그램의 적용을 위해서는 기회를 통합하고 전략적 투자의 비용을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 미래 비즈니스 잠재력을 위한 신생 IT투자는 인큐베이팅과 실험을 필요로 한다.
신생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혼란스러운 작업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회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신중하지만 적극적인 태도로 투자를 진행한다면, 귀사도 디지털 혼란을 선도하는 개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rian Hopkins은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담당하는 수석 애널리스트다.

[출처] www.ci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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